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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종합복지관, "불타는 마이크"


10월 21일(금),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성연) 개관 10주년 기념식과 복지기금 마련 장터가 복지관과 현충공원 분수대에서 진행됐다.

오전 11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후원자, 봉사자 약 1,200명이 참여해 사진전과 문화공연, 플리마켓, 먹거리 등을 즐겼다.

오후 3시부터는 복지관 2층 강당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이언주 국회의원, 권태진 도의원, 조화영·이길숙 시의원,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여했다.



동일스님 축사



기념식에서는 신선영 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철산복지관 운영위원장인 동일 금강정사 주지 스님과 이병주 시의장의 축사가 의미심장했다.

먼저 동일 스님은 "철산복지관을 운영하게 된 것은 저희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양기대 시장이 저희 복지재단에 위탁을 주셨기 때문이죠. 2015년도에 재위탁을 주셨어요. 양기대 시장님에 깊은 배려와 마음들을 제가 항상 기억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억하고 잊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고 양기대 시장에서 박수를 청했다.

이어서 동일 스님은 "가을에 행사가 많고 바쁘신데 참석해 주신 이언주 국회의원, 이병주 시의장, 권태진 도의원, 심중식 전 시의장, 조화영 시의원, 이길숙 시의원분들이 와주셨고요. 정작 철산복지관 관할 시의원님은 사정상 못 오신 것 같아요. 조금 아쉽습니다마는 어쨌든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병주 시의장 축사



이병주 시의장은 "후라이데이라고 하니 서양 속담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우리 사회도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계란을 여러분이 깨면 후라이가 되죠. 본인이 깨면 병아리가 됩니다. 우리 사회가 본인 스스로가 깨서 나올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병주 시의장은 "시장님께서 잘하려면 쩐이 필요하겠죠. 예산입니다. 좋은 말로 예산, 속어로 쩐인데요."라고 말해, 지난해 12월 예산심의과정에서 6억5천만원의 철산복지관 예산 중 절반인 3억2천5백만원을 삭감했다가, 제2차 추가경정에서 예산을 다시 올려준 일을 떠오르게 했다.

이 당시  광명경실련은 "예결위가 명분없이 운영비 절반의 예산인 3억2천5백만원을 삭감한 것은 복지관을 운영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복지관 ‘길 들이기식’ 심의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2016년 철산종합사회복지관 본예산

2016년 2차 추가경정

하지만 예산에 대해 말을 꺼낸 이병주 시의장은 "제가 잡으면 1시간 해야 하는데, 뒤에서 이언주 의원님과 권태진 의원님이 빨리하라는 제의가 들어와서 흔쾌히 받아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라며 예산에 대해 언급 없이 축사를 마무리했다.


기념식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야외무대에서는 주민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이날 철산복지관 안에서는 내빈들 축사로, 밖에서는 주민들 노래로 마이크가 뜨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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