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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시지회, '장학금 전달식 및 후원의 밤'



광명시에 장애인 학생이 345명 있다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장애인장학회 제창록 지회장-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지회 후원의 밤

11월 25일(금) 오후 6시, KTX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빈자리가 없어 임시로 테이블을 필 정도였다.

입구에는 후원자와 장학금 기탁자, 후원금 기탁자, 후원물품 기탁자 명단이 빼곡히 쓰여 있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입구에서는 한복을 입은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지회 강경남 명예회장, 서정옥 상임고문, 이해경 부회장, 이희숙 감사와 노란 조끼를 입은 회원들이 참석자들을 안내했다.

무대에서는 기아자동차 색소폰 동호인들의 연주가 흘러나왔고,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장애 학생과 그 가족들이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있었다.

참석자들이 어느 정도 식사를 끝낸 오후 7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지회 '제6주년 장학금 전달식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시작됐다.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유순진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소개가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조화영 시의원, 박상길 교육장, 조미수 자원봉사센터장, 어린이집연합회장, 청소년상담센터장, 청솔라이온스 임원, 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 한국장애인장학회 중앙회 소속 임원, 기아차·광명4동·정읍 향우회장과

소하2동 조옥순 동장, 유태현 누리복지협의회장, 유근식 바르게회장, 김병채 청소년지도협의회장, 최기환 호남향우회장, 박금열 전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다음으로 박시영(KBS탤런트) 사회로 장학금 모금함 전달식과 우수봉사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용천원두막 김민기 대표가 커피를 판매해서 모은 장학금을 금색 보자기에 싸서 제창록 지회장에게 전달했다. 1년 동안 광명시지회를 위해 고생한 봉사자들이 국회의원 상과 자원봉사센터장 상을 받았다. 코레일 사회봉사단에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기념사와 격려사, 축사가 진행됐다. 제창록 지회장은 "올 한해 봉사 열심히 해준 임원과 회원들과 장학금 기탁자분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장애인 가족과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 말씀드린다"며 "초대 故 김병삼 회장님이 저한테 나눔과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리며, 광명시 지회가 가장 모범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명예회장은 "처음에는 열악한 환경에 봉사하느라 씁쓸했는데, 아름다운 후원자들의 협조와 격려와 베풂이 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절을 하고 격려사를 시작했다.

강 명예회장은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고 없지만, 초대 故 김병삼 회장의 뜻을 고이 간직하고자,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명절에 인삼·멸치·배 등을 팔고, 평상시 헌 옷과 파지를 팔고, 석가탄신일에는 바자회를 열어서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이런 장학금을 받아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상길 교육장은 "헬런켈러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서 시각과 청력을 동시에 잃었는데, 설리번이라는 훌륭한 선생을 만나서 일반 학생도 가기 힘들다는 레디클리프 대학을 졸업해 평생 장애인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신 분"이라며 "우리 광명교육청에서도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서 제2의 설리번 선생님을 만들어 학생들이 충분히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오늘 후원자님들 정말 훌륭하십니다"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안 보일까 봐 앞으로 나와 축사를 한 조화영 시의원은 "이번에 전달하는 장학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어려운 여건에서 한 푼 한 푼 모아서 장애인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시라는 응원이 담겨있다"며 "힘들고 지칠 때, 우리 편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이서 케이크 커팅과 건배, 기념촬영을 끝으로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노래자랑 및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후원자와 장애인 가족들에게 대접한 음식 비용은 광명시지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모은 돈으로 마련했다. 후원자들이 내는 후원금은 전액 장애인 학생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으로만 사용된다.

제창록 지회장은 "내년에는 광명시민체육관을 빌려서 광명시 345명의 모든 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이 안되면 그다음에라도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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