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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풍경에 물들다'


광명여성미술협회 사무총장 권일순 작가의 작품 전시회 '도서관... 풍경에 물들다'가 중앙도서관 1층 도서관아트갤러리에서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중앙도서관 어린이열람실과 본관 사이에 새롭게 조성한 도서관아트갤러리는, 도서관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12월 14일(수) 오후 5시, 광명여성미술협회 양연선 사무국장 사회로 전시회 개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여성미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박승원·정대운 도의원, 이강우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천세환 광명시자연보호연합회장, 백종진 예총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권일순 작가는 "제가 몸담고 있는 여성미술협회 목적이, 소외된 이웃과 미술로 함께 하고, 미술로 희망을 주고, 미술로 기쁨을 주고, 미술로 더불어서 어우러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도 그런 맥락에서 도서관을 찾은 시민과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설진충 관장은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빛을 같이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으면 하는 의미에서, 작은 공간이긴 하지만 갤러리를 만들었다"며 "이번 전시가 도서관아트갤러리에서 하는 첫 전시인데, 앞으로 미술 뿐 아니라 음악 하시는 분들이나 여러 방면에 예술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그런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원 도의원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 자연을 통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표현한 것 같다"며"눈 덮인 바다를 그린 '바다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서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숲 품' 이란 그림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어머니 같은 편안함이 든다"며 "작가님 말씀처럼 소외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작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운 도의원은 "2016년 12월 31일부로 중앙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데, 이런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려서 뜻깊은 전시 같다"며 "작품들이 자연을 담고 있는데, 도덕산 숲 치유실에 고목 나무를 심어서, 갤러리를 만들어, 자연과 어울리는 숲속 갤러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강우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함석현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시를 읊는 거로 축사를 대신했다.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천세환 광명시자연보호연합회장은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말이 있는데. 작가 화폭이 자연을 닮아 있어 혼탁한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도서관아트갤러리에서 다과를 즐기며 작가의 작품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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