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서장, "시작보다 마무리가 아름다운 서장이 되겠다"

기사 : 우수미 명예기자

제28대 이원영 광명경찰서장 취임식이 12월 15일(수) 오후 4시 광명경찰서 4층 강당에서 각 과장 및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원영 광명경찰서장은 89년에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하여 12년도 총경으로 승진하였으며 전북청 임실서장, 경찰청 장비담당관, 서울청 구로서장, 서울청 보안2과장 등을 역임한 후 광명경찰서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취임사에 나선 이원영 경찰서장은,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과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현장에 활력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원영 광명경찰서장은,

자랑스런 광명 경찰 가족 여러분, 우리 경찰의 기본 책무는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 경찰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국민의 기대 또한 결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 경제 불황 등으로 치안 환경 등을 예측하기 쉽지 않고, 내년에는 탄핵 정국 여파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한순간에 분출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안전 및 치안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고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신뢰받고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몇 가지 다짐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주민의 안전을 보호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갑시다."

범죄와 사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경찰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입니다.

주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생활주변에 범죄부터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제거함으로써 안전의 수호자로서 경찰 역할에 충실해야 되겠습니다.

경찰 활동의 지향점은 주민 만족에 두고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경찰의 모든 업무는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해결하는 것입니다.

내가 경찰의 대표자이자 공권력의 상징이라는 마음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도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찰과 주민, 자치단체와 함께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경찰 스스로 만족하는 치안이 아니라 주민들이 만족하는 치안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현장에 활력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찰 내부에 권위적인 조직 문화를 바로 잡고 체육 활동 및 등산 등 격의 없는 미팅 등 부단한 현장 소통을 통해 화합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내 집 같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저부터 먼저 말하기에 앞서 귀 기울이는 서장,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기본과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서장, 시작보다 마무리가 아름다운 서장이 되겠습니다.

불필요한 간섭보다는 업무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애로가 있다면 이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각부서와 지구대 파출소가 각각의 실정에 맞게 최대한 자율성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현장의 동료들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쉴 때는 제대로 쉬고 일할때는 열성적으로 일하는 활력 넘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다 발생한 실수는 적극 허용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새로운 변화에 기대와 바람으로 몇 가지 포부와 각오를 말씀드렸지만 저 혼자는 결코 변화를 이끌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공감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와 긍정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믿음직한 광명이 됩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