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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체험장 설치 지원금 전달


- 24일 광주 나눔의 집에‘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 1%’전달
- 지난해 체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 지원 업무 협약 약속대로 이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광명시가 지난해 약속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병주 광명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지난해 광명동굴의 입장료 수입금 53억의 1%인 5천3백만 원을 약속대로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광명시와 광명시의회, 광주 나눔의 집이 체결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 지원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전달된 광명시 지원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체험장 설치를 위해 쓰인다. 광주 나눔의 집 부지 내 건평 330㎡ 규모로 건립될 역사체험장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6억 원이 소요되며, 영화 ‘귀향’의 세트를 활용해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담은 곳으로 조성된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전달에 앞서 추모공원에 들러 헌화하고 역사관을 둘러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나눔의 집으로 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지원금을 전달했다. 양 시장은 “오늘 전달한 지원금은 지난해 광명동굴을 찾은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이 모인 것으로, 조금이나마 할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박옥선 할머니(94)는 “광명시 초청으로 광명동굴을 관람하고 여러 공연도 함께 볼 수 있어서 고마웠다”며, “아베 총리의 망언으로 속상한 이때에 양기대 시장이 광명동굴 수입금 1% 기부 약속을 지켜 마음이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용수 할머니(90)는 양 시장에게 “할머니들이 인정하지 않는 협상이 무슨 효력이 있느냐, 우리 문제가 해결되도록 도와달라”고 울분을 토했고, 양 시장은 “피해 할머니들이 인정하지 않는 합의는 어불성설이다. 끝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광명시는 2015년 8월 15일 전액 광명시민의 성금으로 일제강점기 수탈과 징용의 현장인 광명동굴 입구에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으며, 그해 10월 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광명동굴에 초청한데 이어, 11월에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을 함께 관람했다. 지난해 2월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청, 영화 ‘귀향’ 시사회를 개최했으며, 5월에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하는 등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울러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3월 1일 전국 35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3․1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일본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을 묻는 한편 한국정부에 진정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로 양 시장은 지난해 11월 20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로부터 자치단체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기사제공 : 광명시청, 광명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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