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Ads

Breaking News
recent

광명문화원장 이·취임식, "원장님 사랑해요!"


이임사를 하던 이영희 이임 원장은,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우리 가족 그리고 직원 모두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원장님 사랑해요"라는 소리가 들렸다.

3일(금), 광명시청 대회의실이 꽃으로 가득 찼다. 대회의실 양쪽 벽에는 화환이 길게 늘어섰고, 무대에는 화분들이 자리했다. 화환을 세워둘 자리가 부족해 대회의실 입구와 시청 중앙 통로까지 화환이 세워졌다.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람도 제법 많았다.

이날 광명문화원장 이·취임식이 열리는 시청 대회의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가 부족했고, 뒤에 서 있기도 힘들었다. 흰색 한복을 차려입은 이영희 이임 원장은 많은 사람 사이를 오가며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행사가 시작되고 내빈소개만 30분이 걸렸다. 광명시 단체장들뿐 아니라 문화원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229개 문화원을 대표해 이경동 한국문화원 연합회장이 행사장을 찾았고,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을 이끄는 염상덕 경기도 문화원 연합회장을 비롯해 고양·과천·군포·시흥·안산·안양·이천·포천·화성·평택 문화원장이 참석했다.

광명시 내빈으로는, 양기대 시장과 김정호 부의장, 권태진·정대운·박승원 도의원, 조희선·김기춘·안성환·이영호·나상성·오윤배·고순희·김익찬·조화영·이길숙 시의원, 박상길 교육장, 김유종 광명예총지부장, 윤순갑 민주평통자문위원장, 김충숙 새마을지회장, 김영일 바르게연합회장, 고완철 경제정의실천연합회장, 김길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종애 대한노인회장, 신혜정 광명복지관장, 이일규 중앙라이온스 회장, 박영규 광명시시범공단, 유상길 카네기 전 총재, 정은숙 새누리당 갑 당협위원장, 이효선 전 시장, 최복후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종상 체육회 사무국장, 이진우 체육회 수석부회장, 김포중 호남향우회장, 윤철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성시상 7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강우 이사장, 진명숙 여성단체협의회장, 심중식 전 의장, 임웅수 전 예총회장, 광명역사문화 연구회. 라이온스클럽, 장미로타리클럽, 수화사랑 청림회장, 청룡예술 단장, 광남골프, 궁도협회장, 태권도협회장, 육상연맹회장, 테니스협회장, 체조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7년 동안 광명문화원을 이끈 이영희 원장에게, 문화체육관광부 공로패,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공로패, 양기대 시장 감사패, 광명문화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영희 이임 원장은 "저는 7년 전 광명문화원이 매우 힘들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문화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문화원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단 하나의 확고한 신념과 목적을 가지고, 일분일초의 여유도 없이 앞만 보며 지난 7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광명문화원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문화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고유의 향토사 조사보급사업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행사개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의 활동으로 광명시민들의 문화 감수성 함양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때로는 질책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한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문화원이 되도록 열정과 지혜로서 업무에 임하고 긴장과 경쟁체재 하에 성과를 도출하며 모범적인 자세와 태도를 갖추기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동안 광명문화원과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안성근 신임 원장님과 이사진들께서 제가 못다 한 일들을 다 이루고 더 훌륭한 광명문화원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합니다.

끝으로 지난 6년 동안 광명문화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묵묵히 따라준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과 그동안 내 분신 같은 우리 문화원 직원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우리 가족 그리고 직원 모두를 사랑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잠시 숨을 고른 이영희 이임 원장은, 이 자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의 앞날에 항상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이임사를 마쳤다.

이임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이영희 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꽃을 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을 서서 꽃다발을 전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어서, 이영희 원장으로부터 광명문화원 기를 받은 안성근 취임 원장이 취임사를 했다.


안성근 취임 원장은 "지난 12월 22일 제12대 광명문화원장 선거에서 미력한 저를 만장일치로 당선시켜 주신 것은 광명문화원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명"을 위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하라는 회원 여러분의 뜻으로 알고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통감하면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광명 문화가족의 일원으로서 여러분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이십 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 그 인연을 광명문화원 원장으로서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인연들로 인해 감회가 깊은 반면 광명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하니 각오가 새롭습니다.

향후, 제가 문화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추진방안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사업의 구체적 실천에 대해서 간단히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광명문화원 이사회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광명문화원 법인 운영의 안정적 재원마련과 내실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현재 광명문화원 내 25개 강좌로 운영되는 문화학교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문화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세 번째, 광명문화원 부설기관인 광명역사문화연구소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밀착형 맞춤연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콘텐츠의 개발로 시민의 단합된 힘과 광명 사랑 정신을 함양시켜 나아가겠습니다.

네 번째, 현재 광명문화원에 근무 중인 직원들은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문화기획자이자, 문화행정가들입니다. 이들이 마음껏 문화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사가 끝나자, 안성근 원장에게도 이영희 이임 원장 못지않은 꽃다발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