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고통이요, 열정입니다"

2월 28일(화) 오후 3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예총 광명시지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용희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 내빈뿐 아니라 한국예총과 한국사진작가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시 지부장을 엮임 한 김유종 취임 지회장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도 시군별 지부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명에선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박승원 도의원, 김정호 김기춘 이영호 나상성 김익찬 고순희 조화영 이길숙 시의원, 윤순갑 민주평통 광명협의회장, 박종덕 태서리사이클링회장, 이일규 카포스 회장, 김영일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흥수 광명문화재단 대표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한국예총에선 경기도 연합회 부이사장과 사무처장, 김포·안산 지회장이 참석했고,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선 협회 이사장, 부이사장, 자문위원, 이사들과 함께 경기도 지회 부회장, 감사, 김포·안산·부천·성남·과천·시흥·파주·군포 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연희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이.취임식 회장 약력소개, 공로패, 감사패, 이임사, 예총기 전달, 취임사, 축사,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7대 임웅수 이임 회장은 "지난 8년이란 세월을 뒤돌아보면 많은 어려움과 극복해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그때그때 함께해주신 많은 예술인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이해와 예술의 소통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구름산예술제와 광명벚꽃축제 등 많은 행사를 치르며 8개 협회와 함께했던 시간은 광명시민들의 행복이었고 저에게도 잊을 수 없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8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 않았고 매번 새로운 무대와 전시를 준비하는 과장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8개 단체에서 영화인협회까지 9개 단체가 되어 이제 더욱 어려운 운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벼룩 한 대막은 대리고 올 수 있어도 각기 다른 장르와 주최를 분명히 가진 각 협회를 모시고 가기란 더욱 힘든 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양보하고 협조하고 화합하는 예총이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제8대 김유종 취임 회장은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아름다움을 창조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마음은 바로 예술적 마음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창조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바로 우리 예총입니다.

예술은 인류의 꿈이요, 이상입니다
예술은 순수함이요, 사랑입니다.
예술은 고통이요, 열정입니다.

오늘날 세상이 인간의 욕망으로 사회가 어지럽고 어려울수록 우리 예술의 정신은 영원히 사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시의장님,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시의원님. 우리 광명은 빚의 도시입니다. 우리 예술인들이 아름다운 빛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게 광명예총 예술인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광명예총 회원 여러분! 우리 광명예총은 예술이 좋아서 모인 비영리단체입니다. 누굴 험담하고 비방하기보다 스스로가 봉사하는 자랑스러운 예술인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광명 예술인들이 인정받고 예술문화가 꽃피는 광명예총을 만들기 위해 우리 예술인들이 먼저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더 좋은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예술인들의 위상을 더 높여야 할 것입니다.

전 개인의 영달을 위한 지회장이 아닌 몸으로 일하고 봉사하는 지회장으로 좋은 광명예총을 만드는데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취임사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양기대 시장과 이병주 시의장, 박승원 도의원은, 8년 동안 광명예총을 이끌어 오느라 고생한 임웅수 이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했고, 새로게 광명예총을 이끌어 나갈 김유종 취임 회장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김유종 회장과 함께 광명예총을 이끌어 나갈 예총 임원을 소개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