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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식' 경기도 최다 발행


광명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소식지를 가장 많이 발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익찬 의원이 공개한 '경기도 소식지 발행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월 10만부 이상 소식지를 발행하는 지역은 광명시(16만부), 부천시(14만부), 성남시(13만부) 3곳에 불과했다. 이들 지역 중 부천시와 성남시는 발행 부수보다 세대수가 많아, 세대수 대비 부수 비율이 50%를 넘지 않았다.

반면, 광명시는 세대수보다 많은 소식지를 발행하며 세대수 대비 부수 비율이 126.8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광명시는 발행 부수뿐 아니라 세대수 대비 부수 비율에서도 경기도 1등을 차지했다.

경기도에서 인구 백만이 넘는 수원시와 고양시의 경우, 월 2만부 정도의 소식지를 발행해 세대수 대비 부수 비율이 한 자리수에 머물며 광명시와 대조를 보였다.

광명시는 그동안 인구수나 세대수에 비해 너무 많은 소식지를 발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부 시의원들은 "행정과 예산을 낭비한다", "매달 수 만부의 소식지를 통해 시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일부 내용이 왜곡 보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소식지 발행 부수를 줄이려고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오히려 2016년도에 기존 1회 6만부 발행하던 것을 8만부로 늘렸다.


한편, 12일(화) 진행된 광명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조례안 심의에서 소식지 발행 부수를 제한할 수 있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자치행정위원회는 '광명시 시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소식지 1회 발행 부수를 세대수의 50% 이하로 하고, 연 단위로 세대수 증감을 감안하여 발행 부수를 조정할 수 있는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이 시행되면 기존 1회에 8만부에서 약 6만3천부로 발행 부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됐음에도 월 발행 부수는 약 12만6천부로 여전히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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