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동아리연합 사진전, "사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명시동아리연합 사진전 오픈식이 19일(일) 오후 5시 시민회관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픈식에는 권태진·박승원 도의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 임원과 회원, 광명시동아리연합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한국예총 광명지회 김유종 회장은 "광명시 사진동아리연합회에서 매년 사진 전시회를 해왔는데 올해는 기금과 보조금이 끊어져 전시 못 할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도 권태진 도의원의 도움으로 경기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렇게 전시회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가 어렵게 성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들 찍는 것만 열심히 하는데, 사진은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정해서 마지막 액자 작업까지 해서 이렇게 도록(圖錄)도 만들고 전시회도 열어서 시민들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주는 것도 작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권태진 도의원은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멋진 장소가 어디인지 사진 옆에 써두면 좋을 것 같다"며 "내년이 경기도 지명이 생긴 지 천년이 되는 해인데, 경기도 천년 기념행사에 광명시 사진작가 여러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도의원은 "문화정책이 단위가 큰 것에서 생활문화로 변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맞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광명시 화가 한 분이 전시 장소를 구하지 못해서 다른 지역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을 봤는데, 광명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명시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 사진동우회, 눈빛, 빛이 머무는 곳, 빛사랑, 삼인회 등 총 6개 동호회가 참가 한 이번 사진전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시민회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