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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도지사 예비후보, 기초단체 공무원 폄하 발언

기대이상 양기대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화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예비후보가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기초단체 공무원들이란게 그렇게 큰 역량과 열정이 많지 않거든요"라며 기초단체 공무원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양 예비후보는 '기대이상 양기대'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영상을 9일(월) 올렸다. '전국최초_무상교복실현'이란 태그가 달린 3분30초가량의 이 영상에서, 양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로 무상교복을 도입했음에도 홍보가 안된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 문제의 발언을 했다.

양 예비후보는 "홍보를 못한 거에요. 왜 못했냐. 어떻게 보면 인구 34만 도시의 시장이 광명동굴 대형 프로젝트 했지, KTX역세권 허허벌판 58만평 다 활성화시켰지, 유라시아 대륙철도 프로젝트 하지. 그러다 보니까, 사실 (공무원들이라 게 그렇게) 저 기초단체 공무원들이란게 그렇게 큰 역량과 열정이 많지 않거든요. 그분들 모시고 일하려고 하니까. 제가 365일 중에 360일 출근해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저를 알릴 그런 시간을 못 가진 거에요. 그게 제 패착입니다"라며 역량과 열정이 많지 않은 공무원을 데리고 많은 일을 하다 보니까 홍보를 못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일반 시민이 한 말이라면 모를까 8년 동안 기초단체를 이끌어 온 시장으로서, 지금은 31개 기초단체를 이끌어 갈 도지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로서 부적절했다는 평가다.

또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공직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일 뿐 아니라, 얼마 전 퇴임하며 자신을 믿고 따라준 1,000여 명의 공직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더니 이제 와서 다른 소리를 한다는 비난이 일었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2016년 연말에 있던 광명동굴 수익 논란 이후 '초기투자금액 빼고 세외수입'이라는 마치 돈을 벌었다는 착각이 들게 하는 애매한 표현을 써 왔는데, 이날은 '작년까지 광명동굴에서 200억을 벌었다'고 직접 말해, 허위사실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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