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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책을 원하는 도서관에서'


철산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김아무개씨는 올해 초에 세미나 준비를 위해 휴대폰 앱(리브로피아, Libropia)으로 책을 검색했다. 그런데 원하는 책이 광명도서관에 1권, 철산도서관에 1권, 하안도서관에 1권 있는 게 아닌가. 결국, 원하는 책을 무인예약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광명·하안·철산도서관에 들려 책을 빌려왔다.

광명시는 이처럼 원하는 도서가 먼 도서관에 있을 때,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상호대차(도서배달) 서비스를 3월 1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 덕분에 이제 김아무개씨는 멀리 있는 도서관 여러 곳을 다니지 않아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도서관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에서 원하는 도서를 선택하고 수령처를 가까운 도서관으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도서관에선 책이 도착하면 신청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통상 신청일로부터 3일 이내에 책이 도착하고, 도착 후 3일 이내에 수령하면 된다.

광명시는 '책 읽는 도시 광명'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도서관 대출 및 반납이용 수가 3월 1만2169권에서 4월 1만9606권으로 한 달 사이 60%가 늘었다.

하안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이 원하는 도서가 대출돼 있거나 소장하고 있지 않아 되돌아갈 때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상호대차 사업을 통해 원하는 자료를 찾아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상호대차 서비스가 광명시 독서 열기를 자극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상호대차 서비스 저변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광명시도서관 대출회원일 경우 1인당 5권 이내로 이용이 가능하며 7개 도서관(하안, 광명, 철산, 소하, 충현, 옹달샘, 안현)에 소장 중인 일반도서 및 어린이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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