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학교 안현초 '나무에게 하고 싶은 말'

15일(토), 안현초등학교(교장 허기순)에서는 '안현초등학교 학생 봉사 프로그램 – 나무에게 하고 싶은 말' 활동을 진행했다.

안현 학부모회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번 '나무에게 하고 싶은 말' 학생 봉사프로그램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51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철망산 숲 체험 및 환경 정화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은“철망산에 올라와서 나무 열매도 관찰하고 나무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적어서 팻말을 달아주니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철망산 올라가는 길에 쓰레기가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다음에도 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늘 가까이서 있었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철망산의 생태를 알아보고 등산로 주변을 정화한 이번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안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가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현초등학교는 2013년도부터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되어 환경과 화해하는 평화로운 삶 실천의 일환으로 학부모회에서 매년 가림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올해부터는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교육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학생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