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Ads

Breaking News
recent

'인생을 살아보니' - 청수(淸水) 김기춘


마음은 항상 청춘이고
그 자리에 머물려 있을 줄 알았는데

기회와 인연은
기다려 주지 않고
돌아서 보니 흔적도 없고

기분은
항상 무엇이고 할 것 같은
생각였는데
주변은 이미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머리에는
더 행복하고 더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어가고 싶은데
그 사람들은
더 멀리 가 있더라.

고맙고 은혜 입은 사람에게
보답하려 다가가 보니
떠나고 빈자리에 흔적만 남아
텅 빈 가슴이 더라

오늘
하늘을 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그대와 정나누며 어울려 사는 세상이
행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간직하며
맺은 소중한 인연으로
그대에게 안부를 전한다.

혹여
기분 상한 일이 있어도
교회는 교회의 그림자를 남기듯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그림자를 만들 수있기에
공간에 둘만의
그림자를 만들어 보는 오늘이 되자.

토요일 아침에
기지개를 켜며 열어본다
1월 26일 청수 생각




제7대 광명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과 복지건설위원장을 지낸 김기춘 시인은, 2018년 9월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해 사단법인 창작문화예술인협의회에 50여 편의 시를 게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