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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날 기념식, "남을 돕는 건 함께 비를 맞는 것"


'제36회 광명시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가요제'가 4월 22일(금) 오전 10시 30분에 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한상구 동부새마을금고 하안지점장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양기대 시장, 백재현·이언주 국회의원, 김성태 도의원, 광명시 장애인 단체장과 단체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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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새누리부모연대광명시지부장의 장애인인권헌장낭독으로 시작한 기념식은 감사패·표창장·감사장 수여식, 기념사, 대회사, 축사 순으로 치러졌다.
_PIC3678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나온 양기대 시장은 "택시를 타고 오신 할머니 한 분이 저한테 화를 많이 내셨다. '철산역에서 여기까지 택시를 타고 왔는데, 광명 택시 5대가 그냥 가서, 서울 택시 타고 왔다'고 혼내셨다"라며
"시에서 장애인의 날뿐만 아니라, 365일 한결같이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느꼈다. 시에서 택시회사에 말씀드려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고 기념사를 시작했다.
양 시장은 "장애인 생활·복지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한번에 모든 걸 할 수 없고, 하나하나 마련하겠다. 작년에는 장애인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어제는 광명시 장애인체육회를 정식으로 발족했다. 지난달 철산역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만들었다. 백재현 국회의원이 많은 역할 해주셔서 광명사거리역도 작업 시작했다"라며
"아직 여러 가지 부족지만, 때로는 좋은 의견 내주시고 희망을 갖고 서로 힘을 합치고 소통하면 그래도 더 나아질 것이다. 시에서도 더 나은 생활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_PIC3688유재호 회장은 "정말 그 입장이 대봐야 그 심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에 플랜카드 슬로건을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 의견'이라고 썼다. 정말 장애인이 필요한 곳에 편의시설이 이루어져야 한다"
"보는 사람 기준으로 만들면 항시 문제가 많다. 장애인이 맘대로 갈 수 있는 곳 얼마나 되느냐. 조금만 배려해 주면 갈 수 있다. 장애인도 먹고 싶은 음식 먹고, 입고 싶은 옷 입고, 사고 싶은 물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고 신영복 선생의 '함께 맞는 비'를 인용해 더불어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남을 돕는 건 비를 맞고 서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어 주는 게 아니라 같이 비를 맞는 거라 하는데, 앞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 될 수 있도록 사랑으로 관심 담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선 후 공식자리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백재현 국회의원은 축사에 앞서 "여러분들 덕분에 3선 당선됐다. 3선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축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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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의원은 "시 인구 4%가 장애인들인데 활동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제도 만들고 행정적으로 실천 해야 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불편사항 비장애인 잘 못 본다. 장애인 불편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분 위해서, 여러분 편에서 국정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_PIC3708박상길 교육장은 "교육청은 장애 학생을 위해 세 가지 약속을 하겠다. 첫째 차별·편견을 받지 않도록 다양성을 존중해 육체적 장애가 있는 학생이 정신적 장애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 둘째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서 장애 학생이 육체적으로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사회 나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진로와 직업교육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라며
"모든 장애 학생이 자신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청은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한 명도 소홀히 하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쁜 일정 속에 행사장에 방문한 이언주 국회의원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했다. 예전에는 일정이 바쁘면 순서를 변경해 먼저 축사를 하고 갔는데, 이날은 축사 없이 자리를 떴다.
기념식이 끝나고 어머니폴리스, 광명경찰서, 대한접십자사, 자원봉사센터, 한국카스연합회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오후 1시부터는 가요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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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함께 맞는 비"
사람은 스스로를 도울 수 있을 뿐이며, 남을 돕는다는 것은 그 '스스로 도우는 일'을 도울 수 있음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을 말하는 것이다"라는 아라공의 시구를 좋아합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함께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http://www.shinyoungbok.pe.kr/?mid=letter&sort_index=title&order_type=desc&document_srl=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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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 지체장애인협회 유희민 지회장, 농아인협회 김상만 지부장,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의회 배영식 지부장, 장애인부모회 유현남 지부장, 장애인복지회 정재권 지부장, 교통장애인협회 김미화 지회장, 장애인정보화협회 김동출 지회장, 새누리부모연대 김수연 지부장

장애인종합복지관 김수훈 관장, 광명사랑의집 최진길 원장, 바르게협의회 김영일 회장, 적십자협의회 김대진 회장, 국민연금보험공단 황정규 지사장, 요식업협동조합 나상준 회장, 검정고시총동문회 강신제 회장, 사회복지협의회 서일도 회장, 사회복지협의회 유원배 부회장, 광명종합복지관 신혜정 관장,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최복후 이사장, 자원봉사센터 조미수 소장,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정일성 센터장, 카스연합회 신동민 회장, 광명시장애인체육회 김순자 이사, 광명희망카 임정순 센터장, 광명라이온스 진화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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