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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새내기 공무원,‘치사한 공무법’출간 화제


광명시 한 공무원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공무원 시험 공부법을 소개한 ‘치사한 공부법’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명시 주택안전과에 근무하는 이슬기(26) 주무관. 이 주문관은 지난해 경기도 지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광명시청에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이다.

지난 2015년 9급 공무원 시험 국가직 부문의 응시자는 약 20만 명이었다. 서울시 지방직의 경우 약 13만 명, 경기도 일반 행정직의 평균 경쟁률도 25.1 대 1을 기록했다.

취업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어렵게 취업을 해도 과도한 업무량에 치이다 이른 나이에 명예퇴직을 당하는 이 지옥 불반도 ‘헬조선’에서 공무원 시험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고 과정이 비교적 공정하다는 점 때문에 날이 갈수록 높은 응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이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6개월 만에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이 주무관은 한양대학교에서 실내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졸업을 앞둘 무렵부터 수십 군데의 디자인 회사에 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대부분 서류에서 탈락하거나, 어렵사리 서류 전형을 합격하고도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우울해하며 백수로 보내던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보라’는 가족의 말에 솔깃해 시험일이 언제고,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조차 모른 채 수험 생활에 돌입했다.

많은 직렬 중에서도 디자이너라는 꿈을 버리지 않기 위해 시에서 단 한 명을 뽑는 지방직 공무원 디자인 직렬에 도전했고 오로지 하기 싫은 공부 빨리나 끝내자는 일념 하나로 마침내 공무원이 되었다.

이 책은 이런 저자의 공부법을 통해 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책상 앞에서 세월을 보내는 불안한 수험생들과 매번 문턱에서 실패하는 장기 공시생들에게 단기 합격을 위한 가성비 높은 공부 노하우를 제시한다.

이 주무관은 “공부를 할 때는 치사해져야 한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치사하게 나아갈 줄 알아야 한다. 수험 생활 중에는 일상에서 누리던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공부까지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면 되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깍쟁이처럼 군더더기는 모두 버리고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것만 챙겨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한다”는 공부법이 ‘치사한 공부법’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광명)치사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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