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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동 농악경연대회, "너무 추워"


10월 23일(일),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추은 날씨에 동 농악경연대회가 시작됐다.

오전 9시, 광명농악단을 선두로 기권한 철산2동과 광명1동을 제외한 16개 동 농악단이 무대로 입장했다.


간단한 개회식이 끝나고 광명4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악경연대회에 들어갔다. 각 동 농악단원들은 시민체육관 잔디밭 광장에서 1년 동안 준비한 실력을 뽐냈고, 응원 온 동장을 비롯한 단체원들은 무대 뒤에서 농악단을 응원했다.

점심 후 진행된 경연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농악단원들은 비를 맞으며 경연을 계속했다. 단체원들도 함께 비를 맞으며 응원했다. 



경연은 예년에 비해 이른 오후 3시 30분경에 철산3동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아침 일찍부터 추위에 떤 참가자들은 비까지 맞았는데 일찍 보내주겠지 기대했지만, 우천 관계로 광명오픈아트홀로 이동해서 명인전 공연 후 시상식을 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광명오픈아트홀에서는 도당 굿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시상식을 위해 오픈 아트홀로 모인 사람들 때문에 오픈아트홀은 빈자리가 없었다.

참석자들은 방송에서나 보던 작두 타는 모습을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봤다. 1시간 가까지 진행된 무당의 공연이 끝나고, 제1회 명인전 공연이 시작됐다.



명인전 공연이라는 것이 명인 모두가 같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명인 8명이 1명씩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

참석자들 중에는 1명당 10분을 잡아도 1시간20분이나 걸리는데, 지금 추운 날씨에 비까지 맞아서 감기 기운이 오는데 이걸 어떻게 기다리느냐 자리를 뜨는 사람도 있었다.



공연은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6시경에야 공연이 끝나고 시상식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명한 분들을 모셔다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날도 춥고 비도 온 상황을 생각해서 좀 빨리 끝내거나 시상식을 먼저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날 아침부터 행사장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전부 감기 기운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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