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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법"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며 사진은 일상이 됐다.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무얼 먹든 사진을 찍는다. 이런 사진들은 카톡을 통해 친구와 공유하거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공유하기도 한다.

이렇게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사진을 잘 찍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유명 블로거나 사진작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며,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을 들고 열심히 찍어보지만 밋밋하고 평범한 사진들뿐이다.

이런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광명시 인재양성팀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을 11월 23일(수) 오후 4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했다.

공직자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수업에서는 김완모 사진작가가 나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행 사진과 인물사진을 잘 찍는 법'을 설명했다.

김완모 작가는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찍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가장 강조한 스마트폰 줌 기능

김 작가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줌 기능이 있는데 잘 사용하지 못하다. 작게 보이는 대상을 확대할 때만 줌 기능을 사용하는데, 인물을 찍을 때 줌 기능을 사용하면 이쁜 인물 사진이 나온다."며 "줌을 써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렌즈가, 기본적으로 넓은 부분을 찍을 수 있게 설정되어 있어서다. 이 설정은 대상을 왜곡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것을 2X에 놓으면 대상이 압축되는 효과가 생겨 대상을 강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줌을 너무 많이 하면 화질이 안 좋아지므로 2X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줌을 하면 사진이 더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팔걸이를 해야 한다는 주의사항도 빼먹지 않았다.



김완모 작가가 설명한 그 외에 방법들 

배경과 인물이 잘 나오게 하려면, 배경이 잘 나오는 곳을 정하고 사람을 카메라 앞에 가까이 오게 해서, 엉덩이 부분에서 잘라주는 게 인물이 부각되어 좋은 사진이 된다.

실내에서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누렇게 나오는데, 이 경우 화이트밸런스를 백열등이나 형광등 모드로 설정하면 누런끼가 줄어든다. 또 인물을 찍을 때 화이트밸런스를 흐림으로 설정하면, 얼굴빛이 연한 살굿빛이 돌기 때문에 굉장히 귀여운 사진이 된다.

하늘을 배경으로 인물을 찍을 때 얼굴이 어둡게 나오는데 이럴 경우 노출을 플러스 1로 해준다. 겨울철 눈을 찍을 때나 업무용 문서(A4)를 찍을 때도 플러스 1을 해줘야지 흰색이 칙칙한 회색으로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소나무를 찍으면 밋밋한 경우가 있는데, 요즘 스마트폰에는 HDR이란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우리 눈처럼 밝은 곳은 조금 어둡게, 어두운 곳은 밝게 해준다. HDR을 사용하고 사진을 찍으면 소나무의 껍질이 입체적으로 찍힌다. 하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를 찍을 때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낮에 인물을 찍을 때, 어린아이를 찍을 때, 반려견을 찍을 때, 뚱뚱한 사람을 찍을 때, 역동적인 사진을 찍을 때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사진을 잘 찍으려면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하는데, 이때 같은 사진을 많이 찍으라는 것이 아니라 밝기, 줌, 가로, 세로, 위치 등을 바꿔서 많이 찍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짧은 강의였지만, 사진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김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따라 했다. 특히 옆 사람의 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사진을 찍어 보라고 했을 때와 카메라 후레쉬로 자신을 비추고 옆에 사람이 그것을 찍어 보라고 했을 때, 카메라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진지하게 찍는 모습에서 예비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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