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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12억,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어요?"

2013년 3월 14일 철망산 공영주차장에 평생학습관과 복합체육시설 관련 기사

광명시는 지난 2013년 3월 14일 광명소식지를 통해, 철망산 공영주차장 부지에 평생학습관과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고 홍보했다.

이 당시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 12억원을 확보했고,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년 착공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광명시 발표와 달리 철산동 상업지구 안에 있는 평생학습원의 이전도, 복합체육시설의 건립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2월 14일(수) 진행된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평생학습원 2017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평생학습원 이전을 위해 편성한 실시설계 용역 예산 1억 5천만원을 두고 안성환 시의원과 김익찬 시의원의 지적이 이어졌다.



안성환 시의원
"이번에 편성된 1억 5천만원이 실시설계변경 비용인가요? 실시설계 비용인가요?"

평생학습원장
"철망산 복합시설로 설계가 되어 있던 것을, 철망산에 단독 평생학습원으로 가는 것으로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그에 대한 용역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성환 의원
"광명시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위치가) 좋은데, 평생학습원만 짓기에는 아깝지 않나요? 복합시설로 지어서 (주민들) 다양한 욕구가 다 충족될 수 있는 건물로 짓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평생학습원장
"공공청사부지로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고, 효용도나. 저도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예산이 워낙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우선 신축이전을 평생학습원 쪽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성환 시의원
"평생학습원으로 짓고 나면 복합시설로 증축하는 게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조금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이런 내용을 충분히 논의하고 진행하는 게 어떻냐는 것이죠"

평생학습원장
"평생학습원 신축이전이 계속 밀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시민단체 협의회에서 문제 제기를 강력히 하셨고, 그 과정에서 예산 때문에 못한다고 하니까, 평생학습원 신축 이전이라도 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성환 시의원
"중요한 것은 실시용역변경 예산이 이번에 1억5천 들어가고, 내년 4월에 실시설계 변경을 한다면서요. 그때 평생학습원으로만 하면 그대로 가버리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부지에 평생학습원만 세워지고 나머지는, 복합 관련 시설은 하나도 못 들어 가는 거잖아요"

마지막으로 안성환 시의원은 "평생학습원이 옮겨가는 과정에 평생학습원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복합시설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서 김익찬 시의원은 "2013년도에 평생학습원과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며 12억 들여서 실시설계용역을 했는데, 지금 와서 평생학습원만 하겠다고 1억5천만원의 예산이 올라왔다"며 "이것은 12억 혈세가 날아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 당시 이슈가 됐을 때는 주민 모아서 설명회까지 했는데, 이제는 어느 날 갑자기, 광명동굴에다 예산 투입하다 보니까, 시민들에게 어떤 설명도 없이 갑자기 변경한다고 하고 있다"며 "평생학습원 이전 관련 예산이 2019년까지 200억 가까이 잡혀있는 걸로 봐서는, 이번에 실시용역 1억5천 통과되면 100% 이렇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2억이라는 돈을 날리는 거예요. 자기 돈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12억이란 돈을 날리겠습니까?"라며 "실시설계 용역하기 전에, 주민들에게 설명회 반드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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