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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61억 미스터리, "시민을 우롱하는 것"


광명시가 12월 28일(수) 발행한 '광명소식지'에 '광명동굴, 시 수입 84억원", "초기 투자 마무리돼 향후 흑자 예상' 이란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며, 광명동굴 적자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2017년에 광명동굴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은 61억"이라고 밝혀, 이 금액이 어떤 근거로 나왔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광명동굴을 담당하는 테마개발과 관광정책 팀장에게 '61억' 대해 문의한 결과 확인해 보고 전화를 준다는 말만하고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담당 팀장이 바로 답변하지 못하는 '61억'에, "직접 투입되는"이란 단서를 붙여 소식지에 실은 것을 두고, 흑자가 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7년에 광명동굴에서 200억~300억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 김익찬 시의원은 "61억이 어떤 근거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2017년도 예산서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2017년 예산서에는 테마개발과뿐 아니라 일자리창출과, 자원회수시설, 광역도로과, 첨단도시교통과, 문화관광과, 홍보실 등에 광명동굴 관련 예산이 있었다.

먼저 테마개발과 2017년 예산은 110억으로 여기에는 광명동굴 관련 관광 홍보비와 운영비, 행사운영비, 연구개발비, 시설비 등이 포함됐다.



일자리창출과에는 '광명동굴 기간제근로자 인건비(생활임금)'라는 항목에  42억이 책정됐다.



자원순화과에는 '광명동굴 부대시설 운영비'라는 항목에 39억이 잡혀 있었다. 김 의원은 "광명동굴 부대시설은 동굴 입구에 있는 카페와 자원회수시설 아래에 있는 동굴카페 인건비 및 운영비"라고 말했다.



첨단도시교통과에는 2015년 소하2동 52사단 앞에 예산 115억을 들여 만들었다는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의 차입금 이자상환금 5천1백만원이 잡혀있었다.

김 의원은 "예산서에 나온 광명동굴 관련 예산은 약 251억원이 편성되었다"며 "광명시에서 예측한 세입 약 106억원을 반영하면, 2017년도 광명동굴에서 약 145억원 적자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8만 부 (발행하는) 시민소식지의 일부 내용 등으로, 잠깐 비는 피할 수 있겠지만, 진실이라는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만 아셨으면 한다"며 "광명동굴예산에 대해서 시장 및 관련 담당국과장, 시의원과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2018년도 계속비에 '동굴테마파크 조성' 360억이 잡혀있어, 적자 논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개발이 시작된 이래로 언제 어디에 어떤 사업에 얼마의 예산이 투입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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