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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맘 편한 토크 콘서트


12월 12일(월)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육아 맘들의 힐링을 위한 '아이와 맘 편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아이를 업고 온 엄마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 배 속에 아이를 밴 예비 엄마까지 육아 중이거나 육아를 준비 중인 엄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 시작 전에는 예능프로에 나온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다. 특히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35개월 아이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참석자들이 빵 터졌다.


이어서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로 잘 알려진 블랑카 정대철 씨가 나와 참석자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티브로드 조윤주 기자 사회로 진행된 1부 토크콘서트에는 양기대 시장과 ‘내마음에 아이가 산다’ 저자인 권정은 교수, 개그맨 정대철 씨가 함께했다.


양기대 시장은 "여기 오신 엄마들과 좋은 소통의 시간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시는 몇 년 전까지 저출산 크게 신경 안 썼는데, 부동산 가격 때문에 2010년부터 30대가 뚜렷하게 줄었다. 부동산 가격은 계속 강세를 보일 텐데 어떻게 하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와 엄마들과 논의를 해서 현실에 맞는 대책을 세웠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만들고, 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 7월에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시(市) 단위로는 유일하게 제5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상을 받았고, 11월 저출산 극복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1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권정은 교수는 "많은 분이 어린 시절에 미술학원에 가는데, 그림을 그리고 상을 받는 게 중요하게 아니라.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부모님들이 아이와 마주하고 아이 그림에 반응을 보이며 소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그맨 정대철 씨는 "다문화 가정에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병역특례 병으로 3년 동안 회사에서 일했는데, 그때 동남아 노동자와 일을 하며 외국인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 아직 다문화 가정이 못사는 편인데, 다문화 가정과 힘든 가정, 편부·편모 가정 등에 무료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아이와 엄마의 그림을 통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권정은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아이가 그리는 과정에서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자극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이 그림을 어떤 생각으로 그렸는지 설명했다.

이어 정우열 정신과전문의가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이라는 주제로, 직접 육아를 하며 느꼈던 경험담과 육아 스트레스에 지친 엄마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집 학부모 김바다는 “일상에 지친 육아 맘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주고, 여러 공감할 수 있는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양육에서 나 자신을 잘 다독이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시는, 2017년도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를 4월경 개최하는 등 새로운 사업 20개를 확정 짓고, 저출산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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