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Ads

Breaking News
recent

[시민제보] 광명 경륜장 진입 차량 '일단정지'


언제부턴가, 경륜 경기가 없는 평일(월~목)이면, 광명 경륜장 출입구에 차량 한 대 지나갈 공간만 남겨두고 철문을 닫아 둔다. 이 차량이 한 대 들어갈 수 있는 곳엔 삼각뿔 모양의 라비콘(경고표지판)을 세워두고, 경비 직원이 들어오는 차량의 용무를 일일이 확인하고 들여보낸다.

제보자는 "예전에는 문을 열어 두었는데, 언제부턴가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며 "경륜장에 볼일이 있어서 갈 때는, 아무 부서나 이름을 대고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륜장 부지 중 일부는 시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고, 예전에는 지역 주민을 위해 개방하고선, 왜 다시 통제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현장 확인 결과, 경비원은 "통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모두 들여보낸다"며 "주차장에서 운전연습을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고, 매번 와서 경륜장에다 쓰레기를 버리거나, 장기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들어오는 차량을 확인하고 들여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입문을 막고 경비원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출입을 통제하는 줄 알고 경륜장에 들어오려다 망설이는 차량이 종종 눈에 들어왔다.

경륜장에서 만난 시민은 "지나가다 잠깐 바람 쐬러 들어오는데, 경비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내가 들어오지 못할 곳을 들어왔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한번 와 본 사람은 개방하는 걸 알고 들어오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개방 안 하는 줄 알고 못 들어올 수도 있다"며 "입구에 개방한다고 써 두던가, 아니면 철문을 열어두고 문제가 있는 차량을 관리하는 게 더 현명한 방법 같다"고 말했다.

<사진> 텅텅비어 있는 경륜장 주차장
<사진> 입구에 차량 출입 관리기가 있음에도 철문을 닫아 두었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