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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하 댓글 단, 광명시 시의원 사퇴 압박

<사진 제공> 뉴스인광명, 18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
최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올라온 여성 사진에 '참 맛깔나는', '여체의 신비함에 본능적 관능미가' 등의 댓글을 남겨 구설에 오른, 광명시 국민의당 김00 시의원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7일(월), 광명시 여성 시의원들이 여성의 반나체 사진에 여성 비하 댓글을 단 김00 의원의 사과와 국민의당 차원에서의 징계를 요구한 이후, 광명시민단체협의회와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김 의원의 행태를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성명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18일(화) 성명을 발표하고 "김 의원은 시대착오적, 여성폭력적인 댓글 사건에 대하여 대시민 공개사과를 하고, 즉각 시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협은 "이번 사건은 김 의원의 성 의식과 공인으로서의 자각이 있는지, 그의 자질을 드러낸 엄중한 사안"이라며 "이러한 행태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남성 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자,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여성으로 하여금 수치심과 모멸감을 불러일으킨 여성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의원의 비상식적이고 몰지각한 여성비하 댓글에 대해서 분노하며 즉각 시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민협은 "국민의당 중앙당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광명 지역구 의원들의 여성비하 발언 등에 대해 광명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마련과 당사자를 엄중히 징계하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뜻을 같이 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기자회견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진명숙) 산하 17개 단체는 18일(화)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김 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여성 비하 댓글을 보고 이대로 묵인 할 수 없었다"며 "시의원 시작부터 성 문제로 고소·고발, 성추행 논란, 성 상품화 및 여성비하 댓글, 여성모함 등으로 여성들이 수치심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기춘 의원이 여성을 대하는 성의식과 자질을 드러내는 행태이며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여성에 대한 일종의 폭력”이라며 "더 이상 광명시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명시의회 여성시의원과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및 시민단체들은 21일(금)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김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 제공> 광명시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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