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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가치를 노래하는 농부가수 김백근

김우진 기자

<사진> 준스튜디오 호준진 대표 제공
"어느 나라에서든 그 나라의 생명줄인 농업은 그 가치를 보호 받아야 하며 지켜나가야 함이 당연한 것 아닌가?" - 농부가수 김백근 -
지난 11월 1일 농협중앙회에선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헌법에 명시하자는 천만명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농업 가치 헌법반영 국민공감운동' 결의대회에 초대가수로 참여한 농부가수 김백근 씨는, 누구보다 천만 서명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백근 씨는 "먹거리이자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김백근 씨는 그동안 논두렁 콘서트를 통해서 농업, 즉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려왔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손수 농사를 지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하늘과 땅의 고마움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다.


지난 11월 4일(토) 열린 여덟 번째 논두렁 콘서트의 주제는 하늘에 대한 찬양을 뜻하는 'Hymn(힘)'이었다. 이 자리에서 김백근 씨는 "하늘과 땅에 감사하기 위해 여는 공연"이라며 농업의 소중함과 쌀의 신성함을 기리려는 뜻도 있다고 말하고 노래를 시작했다.

김백근 씨는 매년 논두렁 콘서트에서 첫 곡으로 '농부의 마음'을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Barclay James Harvest(바클레이 제임스 하베스트)의 'Hymn'을 첫 곡으로 선택했다.

김백근 씨는 첫 곡으로 'Hymn'을 부른 이유에 대해 "농부의 마음보다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이 먼저인 것 같아 첫 곡으로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황금벌판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논에선, 신촌블루스 터줏대감 엄인호씨와 지해예술원의 안지해 원장을 비롯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들 그리고 The oz band, 김주원 블루스밴드의, 연주와 노래가 청명한 가을하늘에 울려 퍼졌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100여 명의 사람이 '농업 가치 헌법 반영 천명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농부가수 김백근 씨는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행사장이나 공연장에서 서명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정부 추곡 수매 현장에서 농민 60명에게 서명을 받았고, 11일 광명시민포럼에서 진행한 쓰레빠 파티에 초대가수로 참여해 참석자들에게 서명을 받았다.


김백근 씨는 "스위스는 헌법에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명시하고 있고, 미국도 자국의 농업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며 "2018년 6월 헌법개정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4일 논두렁 콘서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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