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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 주변, 불법주차 단속 하루 100건


광명시는 자동차 등록 대수 보다 불법주차 단속 건수가 더 많은 지역이다. 경기도 31시·군 중 오산시와 광명시가 유일하다. 이에 28일(목) 열린 지도민원과 업무보고에서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김연우(자유한국당) 의원은, 광명시의 차량 등록 대수와 불법주차 단속 건수를 물으며 불법주차 단속된 차량이 많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담당 과장은 "등록 차량은 약 10만9천대고, 불법주차 단속 건수는 약 12만6천대"라며 "불법주차 단속 차량이 많은 이유는 KTX광명역세권 주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역세권 주변에 여러 아파트가 들어서며 민원이 많이 들어와 이동형 단속 차량으로 오전·오후 계속해서 단속하고 있다. 하루에 100여대 정도가 단속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담당 과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KTX 주변에 주차시설을 늘리는 건데 그건 도로과 소관이라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도 방법으로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1차 사진 찍으면 문자 보내고 10분 후 2차로 사진 찍히면 단속된다. 현재 알리미 서비스 가입은 6만2천건으로 차량 등록 대수의 60% 정도 된다. 또한 주차단속 CCTV 하단에 LCD 안내 문구와 도로 바닥, 표지판 등에 불법주정차 금지라는 표시를 해서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김연우 의원의 질의가 끝나고 안성환 시의원도 관련 질문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단속만 능사가 아니고 안내도 필요하다. 영 점 몇 초 차이로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공동주택 단지나 종교시설에 공문을 보내서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민원과 업무보고가 끝나고 도로과 업무보고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김연우 의원은 "KTX 주변 교통영향평가 실패한 부분이 있다"며 "광명시 다른 곳은 점심시간에 주차단속을 유보하는데, 무슨 근거로 KTX광명역 주변만 점심시간에도 단속하는지. 형평성을 위반하는 것 아닌지" 물었다.

담당 팀장은 "코레일에서도 주차장을 더 늘리려고 하고 있고, 시에서도 주차장 확보라든가 주차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점심시간 주차단속 하지 않는 이유는 식당가 활성화를 위한 차원인데 KTX 쪽에는 식당가가 별로 없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KTX광명역 주변 불법주차 단속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5년에는 하루 평균 58건의 주차 위반 단속 건수를 기록하며, 경기도에서 불법주차 단속 차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KTX광명역 주변은 평일 낮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주말에 교통량이 많은 곳인데, 평일·주말 구분 없이 무조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광명시 전역이 점심시간에 주차단속을 유보하는 줄 알고, KTX 주변에 차를 세우고 KTX 역사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낭패를 보는 경우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광명시에 있는 주차단속 CCTV 대부분은 평일, 공·토, 일요일을 구분해서 운영하고 점심시간에 단속을 유보하고 있지만, KTX광명역 주변에 있는 12개의 CCTV 모두 그런 구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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