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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환 복당, "이제 이언주만 복당하면 되겠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안성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사진. 당시 이언주 국회의원은 "안성환 시의원이 뛰어다니면서 한 이야기들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서 제가 해결하겠다"며, 자기 선거 치르듯 안성환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지난 1월 31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있던 안성환 시의원이 5월 10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언주) 국회의원의 행보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신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정치적 가치관과 사뭇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정치적 신의를 지킨다는 것이 불편했다. 결국 신의를 좇아간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지난 1월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친정집인 민주당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그동안 저로 인하여 불편하셨거나 상처를 받으신 분, 그리고 광명시민과 민주당원들께 이 자리를 통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채워가면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환 시의원의 복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과 당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소수만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원은, 이언주 의원을 따라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비난했던 사람들을 복당시키는 것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는 당원이 많지 않다. 이런 식이면 "이제 혼자남은 이언주만 복당하면 되겠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서 "총선을 앞두고 자기편을 한 사람이라도 만들려는 강신성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같은데, 이번 결정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겠지만, 광명시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이 생김으로써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에 갈등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인은 "솔직히 반갑지 않다"며 "선거철만 되면 자기 세불리기에 정신이 없는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부메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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