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前의용소방대장 철산동 주택화재 확산 저지
광명소방서(서장 전용호)는 25일 오전 0시께 철산동 고지대 다세대주택화재에서 서동호(남/64년) 광명소방서 前의용소방대장과 하안북중학교 2학년 정현섭 학생 등 주민들이 함께 비상소화장치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특히 서동호 前의용소방대장은 불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열어 정현섭 학생과 소방호스를 꺼낸 후 관창을 잡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자칫 옆 주택으로 불이 번져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빠른 대처로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정현섭 학생이 다리에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7분 뒤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면서 불은 22분만인 이날 오전 0시22분에 모두 꺼졌다.
전용호 서장은 “소방서가 도착 전 서동호 前의용소방대장이 비상소화장치의 비밀번호와 사용법을 알고 초기진화에 나서 화재확산 및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밀집지역 및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를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와 사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광명소방서는 2016년 광명시 예산지원을 통해 주택밀집지역 및 고지대,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대한 소방안전 및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소화장치 설치사업을 통해 비상소화전함 30개, 호스릴소화전함 12개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인근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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