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제3회 LUMEN 챔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개최
- 아름다운 소리 예술로 장애·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은 지난 12월 12일(목)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LUMEN 챔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LUMEN 챔버 오케스트라’는 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으로 독일 리포이드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 2월 창단되어 현재 지휘자 1명, 단원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단의 이름은 ‘빛’을 의미하는 라틴어 ‘루멘’을 말하며, 이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지역명 ‘광명’, ‘빛’ 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은 광명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총 10개 기관의 아동과 지역주민들로 가득 찼다. 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의 아름다운 소리 예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오케스트라단과 관객으로서 서로 어울리는 장을 만들었다.
공연 순서는 소나티네, 베토벤 합창교향곡 9번, 위풍당당 행진곡, 첼로 앙상블, 크리스마스 캐롤로 이어졌으며,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소니 뮤지컬단의 특별 찬조 공연도 펼쳐졌다. 마지막 곡은 루멘과 챔버, 두 오케스트라단이 함께 연주한 ‘l love you so’ 곡이었으나, 앵콜이 쏟아져 루멘과 챔버오케스트라단이 함께 연주하는 캐롤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초등학생 관객들을 배려하여 박동규지휘자는 쉬운 비유와 이야기를 통해 관객이 클래식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이에 화답하듯 객석은 매 공연마다 힘찬 박수로 가득 찼다.
정기연주회를 관람한 이OO군은 “앵콜을 외칠만큼 루멘 챔버 오케스트라단의 형과 누나들의 공연이 멋졌다. 나도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용기 있는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박수를 보냈다.
앞으로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올바른 장애이해 확산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 예술단의 성장과 활동을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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