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 본격 운영
광명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의 상담·치료를 본격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심리방역지원단은 광명시보건소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와 광명경찰서, 소방서 등 10개 공공분야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관내 사회복지관 4곳, 노인복지관 2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9개 민간분야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심리방역지원단에 속한 각 부서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심리지원 대상자 발굴, 심리지원 서비스 연계 등 시민 마음 건강 지키기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격려 메시지 발송,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운영, 심리방역지원단 확대 운영, 심리지원 서비스 홍보 등 심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방역이 필요한 시기에 심리방역지원단으로 참여하고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이때 마음으로 안아주고 눈빛으로 격려하며, 서로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면서 다 같이 코로나 19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을 최일선에서 많이 접하고 있으므로 심리지원이 필요한 시민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연계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우울 및 불안 등의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광명시민은 누구나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www.gmmhc.or.kr)의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 검진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 검진이 어려운 시민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서면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은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치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1인당 최대 10만원(검사비, 약제비, 제증명료 등 지원 가능)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비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21일부터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정신건강의학과 영수증(원본), 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서, 통장사본을 가지고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치료비는 외래 본인일부부담금에 한해 지원하며 2020년 1월 1일부터 발생한 비용도 소급 지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02-897-7786~7) 또는 누리집(http://www.gmmhc.or.kr)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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