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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남초, ‘어서와, 하안남은 처음이지?’

- 5학년 <기행문 쓰기> 단원을 재구성하여 학교 안 여행 추진
- 코로나로 인해 외부 여행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학교 안을 여행하기
- 학생들에겐 미지의 영역을 둘러보고 기행문 작성 및 로드맵 만들기 

하안남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학교 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5학년 1학기 국어과에서는 <기행문 쓰기>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하지만 최근 2년여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외부 여행이 제한되어 함께 공유할만한 여행의 경험이 부족했다. 이에 하안남초 5학년에서는   ‘어서와, 하안남은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학교 안 여행을 계획하여 아이들과 함께 교내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평소에 가기 어려운 미지의 영역인 학교 내 조리실, 행정실, 교무실, 교장실 등을 담당자의 협조를 얻어 둘러보았으며, 입학 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사진도 찍고 설명도 들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교내 여행 뒤에는 본 활동을 바탕으로 기행문을 써보고, 모둠별로 학교 로드맵도 만들어보는 등 함께 한 여행을 활용한 효과적인 기행문 수업이 진행됐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학교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하안남초 박인주 교장은 “아직 교육현장은 코로나로 위축되어 있지만, 정해진 안전 수칙의 범위 안에서 조금만 더 고민한다면 아이들에게 훨씬 더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본 활동에 참가한 1인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교과서 안과 밖을 넘나들며 삶을 체험하고 성장하는 하안남초등학교의 아이들, 그 행복한 아이들이 그리고 있는 멋진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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