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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실상 백지화에 광명시민들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 한목소리 자축

- 박승원 광명시장, 9일 광명시민들과 만나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 축하
- 광명시민들 “광명시 발전 디딤돌 놨다… 광명시 발전 위해 똘똘 뭉치자”
- 박 시장 “광명의 미래 스스로 결정하고자 투쟁한 광명시민의 위대한 승리”
-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사업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 약속

“절망에서 희망으로… 빛을 품은 광명에서 빛을 뿜는 광명으로”

18년 간 끌어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 가운데, 광명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라며 자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오후 사업 이전 대상지였던 밤일마을을 찾아 감격에 젖은 주민들과 함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결과는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싸운 광명시민의 승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 시장은 또 “지난 과정을 올곧게 정리해서 미래 광명의 나아갈 방향을 잘 세울 것”이라며 “신천~하안~신림선과 3기 신도시의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을 빠르게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다시 원점에서 올바른 철도 정책으로 자리잡아 가길 희망한다”며 일방적 추진으로 18년 간 광명시민에게 고통을 줬던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주민 20여 명은 박 시장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강행됐다면 철도 인입선이 지나가 마을이 단절되는 곳인 하안장로교회 앞에 모여 서로를 얼싸안고 사업 무산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둔 8일 기재부 앞까지 내려가 삭발투혼을 벌였던 시민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이끌었던 이승호 위원장은 “시민의 승리이고 광명시의 승리”라며 “모든 광명시민의 참여와 성원과 격려 덕분에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하고, 박승원 광명시장을 마을잔치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여성 시민으로서 유일하게 삭발 투쟁에 동참하며 눈물을 흘렸던 김춘년 비상대책위원은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하고 누구도 아닌 광명시민이 스스로 이뤄낸 승리이다. 광명시민 만세”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철희 공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과정은 시민과 정치권, 관이 서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커다란 교훈을 남겼다”며 “이번 결정으로 광명시가 혁신, 성장, 개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고 기뻐했다. 

다른 시민은 “박승원 시장을 비롯한 광명시 공직자들의 인내와 끈기, 집념이 시민과 함께 사업 무산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빛을 품은 광명시가 앞으로 빛을 발산하는 도시가 되길 희망하며, 시민으로서 이번처럼 똘똘 뭉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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