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가져
- 지난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4일 오후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고완철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장 및 위원, 국회의원, 시·도의원, 각 사회단체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가 하루속히 회복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회복과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2017년 법률 제정으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2023년 8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9명뿐이다.
이날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 헌시, 기념사 및 노랑나비 청소년 기획단의 할머니께 쓰는 편지 낭독이 진행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번 기념식에 앞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공유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하여 모집된 노랑나비 청소년 기획단 3기 청소년들은 지난 12일 태극기와 노랑나비 조형물을 만들어 소녀상 주변을 가꾸고,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하여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홍보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명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세워졌다. 소녀상 둘레에는 시민들이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어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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