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업사이클 환상데이’ 행사 환상적으로 마무리
- 업사이클 주제로 마켓, 패션쇼, 요리 경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 개최
- 환경 문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로 풀어내 주민 호평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업사이클 환상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이전 개관을 기념해 "환경을 생각(想)하는 특별한 날(DAY)"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친환경 마켓 ▲저탄소 음식 요리 경연 ▲업사이클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5년째를 맞이한 ‘환상마켓’은 업사이클 상품, 공예 체험 키트, 반려 식물 등 친환경 디자인 제품을 현장 할인가로 판매하며, 25팀의 창업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판로를 제공했다.
특히, 마켓에 참여한 ‘환심상인’들은 행사 매출의 일부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버려지는 웨딩드레스를 활용한 업사이클 소품 만들기 ▲일회용 비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밀랍랩 만들기 ▲커피박을 재활용한 다양한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환상푸드 요리 경연’은 친환경 요리를 주제로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참가해 독창성, 자연 건강성, 저탄소 요리 아이디어 등을 선보였다. 이들은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 푸드, 비건 채식 요리, 지역에서 생산한 로컬 푸드로 열띤 경연을 펼쳐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환상 패션쇼’에서는 재고 의류와 자투리 원단 등을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의 의상들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 종강을 기념해 열렸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들은 3주간 대학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창의적인 업사이클 의상을 완성했다.
한 시민은 "평소 어려운 주제로만 느껴졌던 환경 문제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최근 가학동에서 하안동으로 이전하면서 시민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자원순환 정책을 이끄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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