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한신아파트, 행위허가 결의서 징구 순항… 2개월 만에 50% 달성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행위허가 결의서 징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조합은 오는 6월까지 7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산한신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부터 행위허가 결의서 징구를 시작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50%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조합장은 직접 매일 아파트 단지를 돌며 각 세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8일 총회 이후에는 아파트 입구에 천막을 설치해 조합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 사업 추진 속도 유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약 30% 하락하면서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철산한신아파트는 용적률이 293%로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리모델링을 지연할수록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과거 광명동 재개발 지역에서도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었고, 결과적으로 분담금이 상승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후 자산가치 최대 6억 원 상승 전망
철산한신아파트는 2021년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4년간 소비자 물가지수가 14%, 공사비 물가지수가 약 23%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이후 자산 가치 상승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통해 각 세대당 전용 면적이 4평 증가하며, 이를 일반 분양가 기준(평당 4천만 원)으로 환산하면 약 1억 6천만 원의 자산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하 주차장이 3층으로 확장되고 지상 공간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면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감정평가업체들은 리모델링 후 각 세대당 자산 가치가 약 4억 6천만 원에서 6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사업 지속
한편,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매매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일부 부동산 업자들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행위허가 결의서 징구 단계이기 때문에 34평형의 정상 가격은 8억 원대 이상이지만, 일부 부동산에서는 낮은 가격을 강조하며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지 않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산한신조합은 오는 4월 5일까지 제2차 결의서 징구를 진행하여 10%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합 측은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철산한신아파트의 주거 환경과 자산 가치가 모두 상승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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