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갑 백재현 3선 성공

4월 13일 진행된 제20대 광명시(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후보가 29,312표(39.4%)를 득표하며 24,665표(33.2%)를 얻은 새누리당 정은숙 후보를 이기고 3선에 성공했다.

백재현 후보는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40.3%를 획득하며 새누리당 정은숙 후보(32.9%), 국민의당 양순필 후보(20.9%), 정의당 문현수 후보(5.9%)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사전 투표 개표에서 정은숙 후보는 광명1·2·3·5·6동에서 백재현 후보를 미세하게 앞섰지만, 백재현 후보가 광명7동, 철산1·2동에서 따라잡았다. 개표가 진행된 시민체육관에서는 사전투표일이 정은숙 후보가 경희대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 전이라 높게 나왔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후 먼저 진행된 광명동 개표에서 백재현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갔고, 철산동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오후 10시경에는 표 차이를 1,000표 이상 벌렸고, 자정 무렵 2,000표 이상 벌어지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초반 표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초조한 표정으로 백재현 선거사무실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철산동 개표 상황이 속속 전해지자 박수를 치며 백재현을 연호했다.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보인 백재현 당선인은 "이것은 저의 승리가 아니라 광명과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당선의 영광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이어 "광명은 60만 평 산업단지에 8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서민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시대적 사명도 있다"면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내는 저 백재현이 이번에도 약속을 꼭 지켜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