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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중, 꿈과 끼와 땀의 '초록제'


노란, 파랑, 초록 풍선을 손에 들고 농구장에 모인 학생들. 아침 일찍 등교해 직접 헬륨 가스를 넣은 풍선에는 아이들의 소망이 쓰여 있었다.

사회자의 신호에 따라 아이들 손을 떠난 풍선은, 농구 골대를 지나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를 뒤로 한 체 하늘로 곧장 올라갔다.

"와~"라는 함성을 던진 아이들의 시선은 자신의 풍선을 쫓고 있었고, 점점 작아진 풍선은 맑은 가을 아침 하늘에서 별자리처럼 빛나며 이내 사라졌다.




10월 28일(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서중학교의 열여덟 번째 초록제는 이렇게 시작됐다.

왕따가 없는 학교, 운동을 좋아하는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학교로 잘 알려진 안서중학교는 광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중학교다.

초록제는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1999년 처음 시작했다. 아이들은 초록제를 통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고, 추억을 만들었다.

좌부터 김미자 학부모회장, 김영희 학교운영위원장, 윤상원 교장
올해는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School of 樂 가을소풍'이란 이름으로 진행했다. 윤상원 교장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조명과 음향을 지원해줘서 학교에서는 접해볼 수 없는 무대가 만들어졌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망 풍선 날리기 후 어울채에 학생들이 모이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첫 공연은 찬조팀 블랙스완 밴드가 장식했다.


이어서 3학년 1반 모든 학생이 무대에 올라와 'Uptown funk'와 '캔디'라는 곡의 노래와 춤을 함께했다.

3학년 학생들은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 모든 학생이 반별로 무대에 올라와 공연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꾸민 이번 축제에서, 1·2·3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고,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축제는 오후 3시 30분 동아리 초록밴드의 '널 사랑하지 않아', '여행을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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