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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워크숍, "주민자치 힘을 보여주자"


광명시 평생학습원(원장 김미란)은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우수사례 발표 워크숍을 11월 8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18개 동 18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은 7시 30분 시민체육관에 모여 가평으로 출발했다.


이른 아침 시민체육관에는 워크숍을 떠나는 주민자치위원들을 배웅하기 위해 동장과 사무장이 나와 간식이나 음료수를 전달했다. 이길숙·안성환 시의원도 나와 주민자치위원을 배웅했다.



바쁜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양기대 시장은 버스에서 인사말을 대신했다.

양 시장은 "주민자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수당을 100% 인상했다."며 "지역의 가장 밑에서 주민과 부딪히는 지역의 지도자로서 이번 워크숍에서 대화도 나누시고 힐링의 시간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 한마음 한뜻으로...

9시 40분에 가평 교원비전센터에 도착한 일행은 동별로 강의실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개회식을 진행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지람 평생학습사업소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이나 공무원들이 못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위원들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동의 모습이 다른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석진 주민자치 협의회장은 "경기도 어느 시는 얼마 전 주민자치 공동체 지원센터를 개관했습니다. 이 시는 경기도 31개 시 중에서 가장 먼저 주민자치협의회가 생겼는데요. 처음에는 시와 갈등을 겪다 결국 시의 큰 행사에 주민자치위원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가 됐습니다. 우리도 그 시처럼 행사에 거부하자는 말은 아니고,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서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민자치 역량 강화 강의가 시작됐다. 강사는 지난 3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소하1동 문화와 비전이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설명했다.

점심을 먹고 교원비전센터 주변에서 단풍 구경을 하며 휴식을 취한 참석자들은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준비했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우수사례 발표는 주민자치 간사나 위원장이 나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몇몇 동은 특색있는 발표를 준비했다.


광명6동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워크숍 장소까지 직접 봉고차를 타고 와서 스포츠 댄스를 선보였다. 광명3동은 주민자치위원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소하2동은 사진동아리 회원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준비했는데, NG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보여줘 강의실이 웃음바다로 변했다.


심사는 서류 점수 40점, 참석자들 스티커 점수 30점, 심사위원 점수 30점을 합쳐서 수상 동을 결정했다.

이날 사전 서류 심사를 통과한 7개 동이 경쟁을 펼친 결과 광명6·7동, 하안2동, 소하2동이 장려상. 광명2·3동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벽화마을 야생화 쉼터를 발표한 철산4동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철산4동 임옥수 간사는 발표 전에 이선희의 '아름다운강산'의 "빰빠밤 빠밤 빠바밤..." 부분을 불러 좌중을 압도했다.




놀 줄 아는 주민자치위원들


모든 교육을 마친 참석자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화합의 장' 시작 전에는 이병주 시의장을 비롯한 나상성·조희선·김정호·이영호 시의원이 방문했다. 시의원들은 행정감사 준비 때문에 인사만 하고 먼저 떠났고, 행정감사를 하지 않는 이병주 시의장은 남아서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월드 스타 비(Rain)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춤과 노래 실력을 보여준 이병주 시의장은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힘이 있으면 예산이 올라간다."며 "오늘 제일 많은 분이 오셨는데, 다음에는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석해서 1박2일로 워크숍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평생학습원에서는 식사하며 서로 친목을 다지기 위한, 과음을 하지 않을 정도의 술을 준비했다. (한 테이블에 소주 2병, 맥주 2병, 막걸리 1병)

이날 옆 동에 살면서도 잘 모르고 지낸 주민자치위원들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친목을 도모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동별 장기자랑에서 그동안 숨겨둔 노래와 춤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동별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장기자랑 막판에는 하안3동이 장기자랑을 하면 하안1·2·3·4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권역별로 뭉쳤다. 소하동, 광명동도 마찬가지였고, 마지막에는 동에 상관없이 같이 즐겼다.

장기자랑 결과 하안2·4동이 장려상, 소하2동이 장외상, 광명1동이 우수상, 광명4동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역대 주민자치 워크숍 중 가장 많은 주민자치위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를 통해 광명시 주민자치위원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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