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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3·1 만세운동


1919년 3·1 만세운동의 물결은 광명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시흥군 전역에서 23회의 집회가 열렸다. 전체 가구의 80%에 해당하는 인원이 참가할 정도로 대규모였다.

광명의 3·1 만세운동은 당시 일제의 경찰주재소가 있던 지금의 온신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소하리에 살던 이정석 열사가 경찰주재소 인근에서 독립 만세를 선동하다 체포됐고, 이 열사를 구하기 위해 주민 200여 명이 주재소를 타격하며 광명에서 대한독립의 불꽃이 타올랐다.

광명시는 이런 자랑스런운 역사가 새겨진 온신초등학교에서 3·1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2017년 3월 1일(수) 오전 10시, 온신초등학교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제98주년 광명 3·1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광명문화원과 광복회 광명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이언주 국회의원, 김성태 정대운 박승원 권태진 도의원, 김정호 이윤정 김기춘 고순희 조화영 이길숙 김익찬 안성환 나상성 시의원 등의 내빈과 함께 시민과 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광명시립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김영석 온신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의 3·1절 운동 경과보고, 광명 3·1 운동을 이끌었던 애국지사 유지호의 후손인 유희왕씨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어, 안정욱 아리랑예술단이 일제의 탄압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냈던 3·1 운동 애국지사들의 삶과 정서를 형상화한 ‘3·1 운동 진혼무’ 공연을 펼쳤다.


다음으로 내빈들의 기념사와 경축사가 이어졌다. 기념사에 나선 안성근 문화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광명 시민들과 함께 광명시의 자랑스러운 항일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3·1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명시는 약속대로 1월 광명동굴의 지난해 입장료 수입금의 1%인 5천300만 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광주 나눔의 집에 전달했는데, 이처럼 앞으로도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기리기 위해 시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경축사가 끝나고 주명식 광명원로회장의 주도로 만세삼창을 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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