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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제26회 오리문화제


광명시 대표 위인인 오리 이원익 정승의 청백리 정신을 본받고 후세에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26회 오리문화제의 마지막 날 행사가 20일(토)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체육관 일대에서 '광명시민 장원급제', 전래놀이 한마당, 오리 이원익 행차 퍼레이드, 기념 공연 등이 진행됐지만, 광명시 대표 축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민 참여가 저조했다.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 원형 트랙과 원형 광장은 물론 각종 행사가 진행된 잔디광장이나 오픈아트홀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오리문화제 폐막식에도 예년에 비해 빈자리가 많았다.


하안1동에 거주하는 최모씨(54)는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 시민보다 출연진이 더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가족과 함께 시민체육관을 찾은 이모씨는 "예년보다 사람도 없고 볼거리도 많이 줄었다"며 "이게 광명시를 대표하는 축제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마포에서 족보편찬 사업을 하는 한상억(55)씨는 "26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소개하는 지역축제인데, 이렇게 사람이 적은 걸 보면, 광명시민들이 행사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단한 어르신인데 이렇게 무관심 속에 진행돼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광명문화원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6회 오리문화제'는 광명시와 광명문화원 주최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광명문화원·충현박물관·광명시민체육관 등지에서 열렸다. 예산은 7천만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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