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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1억 원짜리 시상식


20일(일) 진행된 제26회 오리문화제 기념식에서 '제2회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은 공직 일선에서 청렴한 자세로 헌신·봉사하는 전국의 공직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광명시가 마련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윤정현 정남진 산업고등학교 교사, 한동훈 노원소방서 소방위, 전상기 강동소방서 소방위로 소속기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한 추천과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심사위원회’의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천만원, 본상 5백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데 시상금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퇴직 공무원은 "양기대 시장이 머리를 잘 썼다"며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금을 천만원씩 주면 양기대 시장이 공무원들 사회에서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공무원 대상이면 상금의 반은 국비로 가져와야 한다"며 "대상, 본상 상금만 2천만원이고, 심사위원회 운영비까지 하면 더 많은 돈이 들어갈 텐데 지자체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을 위해 운영비 8천3백5십만원과 현지조사 여비 7백5십만원, 시상금 9백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예산을 2017년도 본예산에 편성했다.

작년에 진행된, 2017년도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운영을 위해 너무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당시 윤양현 문화관광과장은 "처음으로 시상식을 해보니까, 홍보가 부족해 시상식 자체가 너무 초라했다"며 "신문, 방송, 포털 등에 광고해서 전국에 오리 이원익 선생을 알리고, 시상식 권위도 강화하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의 경우 1억3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해 다산목민대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9월에 진행된 남양주시 '제10회 다산대상 시상식'의 경우, '러블리즈'가 축하공연을 하고 YTN에서 시상식을 중계하는 등 광명시에 비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또한, 수상자도 문화예술·실용과학·청렴봉사 분야로 나눠서 선정했다. 작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장금'과 '허준' 등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연출한 이병훈 PD가 수상하며 이슈화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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