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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은 상처받은 노동자와 광명시민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사진> 6월23일 소하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오리경로당 설계 반영내용 주민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이언주 의원
광명지역 15개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일동은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여성노동자 비하와 노동자 폄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은, 노동자와 광명시민에게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국민의 당 이언주 의원은 학교급식 조리종사원들의 파업을 두고 "조리사라는 게 별게 아니다 .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되어야 하는 거냐?"며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라며 여성폄하 발언을 하였다.

또한 파업에 대해서 "미친놈 들이야, 완전히, 이렇게 계속 가면 우리나라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 고 발언 하였다.

파문이 커지자 이언주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였고 발언의 본질인 반노동관과 여성노동자 폄하와 관련해서는 사적 대화를 기사화 했다며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냥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는 기자와의 통화가 사적인 대화라 치부하는 이언주 의원의 자세도 문제지만 백번 양보해서 공인으로 사적인 자리에서의 의견이라 하더라도 반노동관과 여성노동자 폄하가 정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하는 이언주 의원의 모습에서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언주 의원은 유감표명이 아니라 상처받은 모든 노동자와 특히 온갖 차별과 멸시에도 지금 이순간도 우리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급식실 여성노동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광명시는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타 시도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 때, 이언주 의원의 막말 파동은 광명시의 주인이자 유권자인 여성노동자들을 폄하는 비인권적인 행태로 국회의원의 자질이 없다고 본다. 또한, 정치혐오를 부채질 하는 폭거이기에 그 어떤 과오보다 작지 않은 것이다.

한국의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과 처우는 격차를 더해가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가입률은 2%를 넘지 못하고 있다.

노동 3권의 핵심인 파업권을 행사하는 노동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교육현장의 당당한 주체인 급식실 여성노동자들을 폄하한 이언주 의원은 새 정치의 주체가 아닌 퇴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이들 단체는 "변명과 남 탓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막말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이언주 의원은 상처받은 노동자와 광명시민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광명지회, 전교조광명시지회, 광명시민포럼, 우리숲어린이집,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구름산자연학교,
광명시민단체협의회(광명경실련, 광명불교환경연대, 광명만남의집, 광명여성의전화, 광명텃밭보급소,광명NCC, 광명YMCA, 광명YWCA,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광명지부 등이다.

지난 6월30일 서울에서 열린 비정규 노동자 사회적 총파업 집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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