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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 바란다' 도배에 몸살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시장에게 바란다'라는 게시판에, 일부 사람들이 동일한 내용을 수차례 반복해서 올리는, 일명 '도배'를 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금)에는 '시장에게 바란다'에 2,000개 넘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특정 아파트에 관련된 내용으로, 한 사람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많게는 400개가 넘는 글을 올린 작성자도 있었다.

최근 들어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광명시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아, '시장에게 바란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게 바란다'는 시정과 관련된 제안, 개선사항, 비전, 고충 민원을 제시하는 창구로, 광명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성을 띈 곳이다.

일부 공공기관에선 이런 창구에 민원성 글을 도배하거나 떼를 쓰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동일 안건을 반복해서 올리는 경우, 등록자의 동의 없이 글을 삭제하거나 도배하는 사용자에게 경고 및 페널티를 주는 곳도 있다.

광명시도 게시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도배 방지 제도가 시급해 보인다. 또한 이런 식으로 도배하면 통할 것이라는 '착각'도 뿌리 뽑아야 한다.

철산동에 거주하는 K씨는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곳에 이런 식으로 도배하는 것은, 민원이 아니라 이기주의"라며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7월28일(금) 오후 5시경, '시장에게 바란다' 캡처사진. 1페이지에 최** 작성자 글만 보인다.

<사진> 10페이지까지 최** 작성자가 올린 글이 이어졌다.

<사진> 게시판에 성만 나와 있어 동일인지 확인이 안되지만, 최** 작성자의 글이 91페이지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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