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2동 호남향우회 '새봄맞이 윷놀이 한마당'

19일(일) 오전 11시 소하2동 역사공원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소하2동 호남향우회(회장 박금열) '새봄맞이 윷놀이 한마당'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포중 광명시호남향우연합회장, 이상영 기아자동차 호남향우회장, 이미란 소하2동장, 권영두 소하지구대장, 민병근 소하2동 충청향우회장, 유근식·제창록 시의원 예비후보와 함께 소하2동 단체장과 호남 향우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장학금은 학생들을 대신해 소하2동 이미란 동장에게 전달했다.

박금열 회장은 개회사에서 "저희 향우회에서 30년 동안 바뀌지 않는 전통이 셋째 일요일 모임"이라며 "올해는 2월 셋째 일요일이 설 연휴와 겹치는 바람에 대보름 척사대회를 부득이 3월 셋째 일요일인 오늘 봄맞이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은 2명의 학생에게 주기로 했는데, 어린 학생들이 참석하면 마음이 불편할까 염려스러워 동장님께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 소하2동에서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의 시작인 장학금 전달 사업에 적극 찬성하시고 성원해주신 회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님들의 순수 회비와 찬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 회의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행사 때마다 늘 최선을 다하시는 집행부·청년부·여성부 관계자분들께도 큰 감사 인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김포중 연합회장은 "광명시호남향우연합회에서 그동안 광명시에 베풀었다면 이제는 향인들에게 베푸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배지 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 봄에는 워크숍을 다녀오고, 가을에는 골프 대회를 열 계획이다. 향인들이 어깨 펴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광명시 호남 향우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향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미란 소하2동장은 "조상들은 대보름 척사대회를 통해서 주민화합과 주민 안전을 기원했다. 오늘 진행되는 척사대회를 통해서 소하2동은 물론이거니와 광명시까지 안전과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전달받았는데 지역 청소년 사업에 관심 주시고 교육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향우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의 경기를 즐겼다.

한편, 행사 중간에 조화영·이길숙 시의원, 박승원·김경표·문영희 광명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행사를 같이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