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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수 전 시의원, 현역 도의원 성추행 의혹 제기


문현수 전 시의원이 9일(금) 오전11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역 도의원이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문 전 의원은 "2017년 광명시 A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학부모 운영위원들과 술을 마시는 자리에 현역 도의원을 불러 합석한 후,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여성 위원 손을 주무르고 끌어안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했다"

"당시 현역 도의원이 '광명시 소재 B초등학교 운영위원 엄마들은 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젊어서 술자리에서 화끈하게 놀았다'고 자랑까지 했다"

"여성 운영위원은 성추행으로 인식하고 불쾌해 노래방을 빠져나왔으며, 차후 학부모 운영위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참으라고 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전 의원은 "이 학운위 위원장과 현역 도의원이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며 "이 두 사람이 정치 그만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전 의원은 "이 글을 올리는 순간 또 연락이 오네요... 다른 학교 엄마들도 당했다고..."라는 글을 올려 피해자가 더 있다고 암시했다.

해당 글이 게시된 후 지역에선 "현역 도의원과 학운위 위원장이 누구냐", "도당에선 이런 사람을 공천하면 안 된다"라는 반응과, "아직 피해를 본 여성들이 직접 얘기한 것도 아닌데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문 전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학운위 위원장과 현역 도의원이 누군지 밝힐 수 없고, 피해자들도 밝힐 수 없다"며 "피해를 본 여성 학부모 위원은, 당사자들이 사과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사자로 지목된 현역 도의원은 "지금 여러 곳에서 전화가 오고 있는데, 실체도 없고 황당하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공개하라"고 말했다.

학운위원장으로 지목된 사람은 "정치적 목적이 있는 거로 보여진다"며 "당시 같이 있던 사람들과 일일이 통화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고 한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진실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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