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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수 의장, '자질론' 거론한 언론 기사에 유감 표명


조미수 의장은 3일(월) 진행된 광명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의장 자질론'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신문은 지난 2일 '조미수 광명시의장 - 시의원·사무국 직원 불협화음'이란 기사를 통해 "조미수 의장이 집행부 견제보다 '거수기' 역할에 앞장서는가 하면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 시의원과 의회 사무국 일부 직원을 험담하고 다니면서 구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조 의장이, 집행부를 대신한 시의원들의 조례안 대타 발의에 대해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고, 심지어 시의회가 집행부 거수기로 전락하는데 앞장선다는 볼멘소리가 시의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 의장이, 사무국 특정 직원들에게 면전에서 업무태도를 지적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지인들에게 '사무국이 무능하다'는 말을 퍼뜨리면서 시의회 안팎에서 '조미수 의장 자질론'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의장은 정례회 개회사에서 해당 기사를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조 의장은 "모 언론사에서 그동안 시의원들이 의장을 불신하고 의장은 직원을 불신하는 기사를 보았다"며 "시의원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은 수평적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발의하여 시의회가 시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 의장은 "오히려 불신을 유발하는 동기가 되는 이러한 기사는 시민을 섬기는데 좋은 작용을 하지 않는다. 또한 지난 2개월간 서로를 알아가면서 의회 운영을 잘하고자 하는 저와 의회사무국장을 의기소침하게 하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장은 "사람의 집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저는 11명의 광명 시의원과 1,300여 명의 공직자들이 광명시민을 위한 정치,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례회 개회사에서 특정 기사를 언급한 조 의장의 발언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자는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지적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다. 만약 기사가 잘못됐으면 언론중재위 등을 통해서 정정 보도나 반박 보도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공개된 자리에서 특정 기사를 언급하며 '불신을 유발하는 동기가 되는 이러한 기사'라고 말하는 것은 자칫 언론 길들이기로 보일 수 있다"며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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