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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광명시 '통합교육포털'


광명시는 각종 강좌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교육포털'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며 시민들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6년 시청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각종 교육 정보와 강좌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교육포털'(현 통합교육포털)을 만들었다.

이 교육토털에는 여성비전센터,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원,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복지기관, 업사이클아트센터 등 광명시에서 강좌를 진행하는 대부분 기관의 메뉴를 갖추고 있어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강좌 일정이 제때 업데이트되지 않고, 접수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접수마감으로 표시되거나 접수 기간이 끝났는데도 접수중이라고 나오는 등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며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먼저 수강신청에 수천 명이 몰리는 여성비전센터 항목을 들어가면, 최근 정보가 2018년 3월로, 2019년 상반기 모집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도서관 항목에선 접수 기간이 2월 28일로 끝난 강좌가 신청중이라고 표시되고, 반대로 학습지원센터 항목에는 접수를 시작하지도 않은 강좌가 접수마감으로 나와 있었다.

광명시 18개 동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자치센터 항목은 자료가 총 38건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할 때 자료를 입력한 이후 2년 동안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보였다.

이외에도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2008년도 자료가 최근 정보였으며, 광명문화원은 2008년, 광명시청은 2011년,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2013년, 광명시정신보건센터는 2014년 등 대부분 기관의 최근 정보가 오래전 정보였다.


광명시는 '통합교육토털' 외에도 '공공예약포털'과 '문화관광포털'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공예약포털'의 경우 일부 메뉴에서 에러가 발생했고, 전시가 끝난 지 오래된 '라스코 동굴벽화 관람 안내' 문구도 눈에 띄었다.

광명시는 홈페이지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이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며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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