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Ads

Breaking News
recent

"순간을 영원으로 고정시키는 사람들"


광명시 사진 발전을 이끌고 있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명지부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지난 17일(금)에 열린 오픈식을 시작으로 22일(수)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15년 전 15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광명지부는, 지역에서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교육해 작가로 만드는 등 광명의 사진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회원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회원전을 개최해 광명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예술 사진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지부는 현재 70명의 사진작가가 활동하는 중견 지부로 발돋움 했는데, 이를 반영하듯 이번 회원전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지회 조건수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도 지부장, 안양·안산·부천·성남 등의 지역 지부장과 함께 사진작가협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조미수 시의장, 박덕수·박성민·이주희 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김기남 바른미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 김유종 한국예총 광명지회장, 임철민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광명지역 내빈들도 참석했다.


이번 오픈식은 예년과 달리 진동민 가수의 축하 공연으로 특색있게 시작했다. 이어서 호준진 지부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에 나선 호준진 지부장은 "이번 회원전을 통해 전시장을 찾는 광명시민이, 색깔을 통하여 심리적 안정을 얻는 컬러테라피 사진처럼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하루의 삶에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지부 회원님은 농부의 마음처럼 일 년의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시기라 생각하고, 회원전을 통해 작가님들의 사진 창작에 큰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조건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은 "사진 작가는 순간을 영원으로 고정시키는 사람들이다. 또한 사진은 겸손한 예술이다. 사진 찍는 분들은 절대로 앞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여러분이 차곡차곡 걸어오신 한걸음 한걸음이 광명 사진 발전에 기여했고, 여러분이 심사숙고하고 노력한 결과들이 여기에 걸린 사진들이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회가 뜻깊고 오랫동안 기억되는 전시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종 광명예총 회장은 "얼마 전 사진을 하면서 글을 쓰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글은 5년 정도 쓰면 머릿속에서 글이 나와 쉽게 쓰는데, 사진은 너무 어렵다는 말이었다. 저도 사진을 시작한 지 정말 오래됐다. 사진을 찍으면 항상 아쉽고 어렵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작가협회에 가입하고 사진 안 찍고 자기만의 작가인 분들이 종종 있다. 신분증 하나 가지고 작가 행세하는 사람들인데, 제발 자기만 알아주는 작가가 되지 말고 남이 알아주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