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주민과 함께하는 정책으로 주민 주권 실현”
- 제4회 광명 자치분권 포럼 ‘주민자치 아리랑’ 성황리 개최
- 광명․아산․파주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모색 등
- 박승원 시장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주민자치의 힘으로 이룬 성과”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지방자치 시대 열기 위해 광명시와 함께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광명 자치분권 포럼 ‘주민자치 아리랑’에 참석해 “주민과 함께 하는 정책으로 주민 주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시 주민자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광명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표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은 때로는 속도가 느리고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더 알찬 열매를 맺는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주민자치 아리랑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자치분권의 각오를 새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지방자치 시대를 열기 위한 광명시의 노력에 경기도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시는 민선 7기 시작부터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회 전 동 실시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시민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치분권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의 자치력을 키워왔다.
박 시장은 이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와 관련 “어느 한 사람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겠다는 자치의 힘으로 백지화를 이끌어냈다”며 “바로 그러한 정신으로 우리의 주민자치의 꽃을 피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분권 전문가 등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은 광명, 아산, 파주의 자치분권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올해 1월 실시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 김경일 파주시장은 ‘긴급 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대성동 마을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각각 발표하고, 시민참여로 완성되는 자치분권과 시민의 어려움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올해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권선필 목원대 교수가 ‘고향사랑기부제 지방정부 대응 방안’을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박승원 시장이 좌장을 맡고, 신두섭 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경제실장, 임지헌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한재선 청양군 고향사랑팀장이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주민과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자치 아리랑을 비롯해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주민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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