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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정국] 황교안 권한대행 소하1동 방문. 비공개회의, 과도한 경호 눈살

사진 : 미디어타임즈 신정식 기자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2월 15일(목) 오후 2시, 소하1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복지전달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하1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민·관 관계자와 간담회 자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의 부처관계자와 이춘표 광명시 부시장, 이정환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 정병오 하안종합복지관장, 복지통장,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 관내 의료지원 협약 병원장, 사례관리사 등의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간담회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출범 이후 맞춤형 기초생활급여와 기초연금을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나, 아직 우리 주변에는 실제 시행되고 있는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민간의 복지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힘들게 생활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한 후,

"정부는 어려운 주민들이 더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도울 수 있도록 ‘복지전달체계’를 개편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권한대행은 "2018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으로 복지허브를 확산할 계획임을 밝히며, 민간복지시설과도 긴밀히 연계하여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관이 있는 곳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며 주민들은 참여할 수 없게 비공개로 진행한 것과 황교안 권한대행 일행이 지나가는 동선에 주민들이 안 보이게 하려는 관계자들의 과도한 통제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는 사전에 광명시에서 명단을 제출한 사람과 정부 출입 기자들 외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황 권한대행 방문 소식을 듣고 정부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은 지역 주민과 지역 기자들은 간담회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황 권한대행 일행의 도착할 때쯤에는, 경호원들이 황 권한대행 일행이 지나가는 주민센터 정문에서 1층 복도, 계단, 2층 강당까지 가는 경로에 주민들을 통제했다.

"왜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복도에 주민들을 서 있지 못하게 하느냐"는 항의에, 경호원은 "우리가 통제한 적 없다. 그냥 계셔도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담당 공무원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구했다.

담당 공무원은 간담회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무실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총리가 지나갈 때, 사람들이 몰려있으면 이상하게 볼지 모른다며, 유리문을 가릴까?"라는 황당한 발언까지 했다.

간담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복도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경호원이 다가와 어디서 오셨느냐고 신원을 물었다.


간담회가 끝나고, 황 권한대행 일행은, 주민센터 1층 로비 가운데에 어르신을 두고 관계자와 기자와 경호원들이 모여있는 곳과 직원들이 있는 민원 창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소하1동을 떠났다.


[사진 : 시청 윤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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