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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대화, "시의원 인사말은 2~3분 이내로 짧게"

<사진>광명시청, 광명시의회

1월 16일(월) 진행된 철산3동, 하안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양기대 시장과 김익찬 시의원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매년 초에 진행되는 '동 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시장과 시의장,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에게 인사말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철산3동과 하안1동이 지역구인 김익찬 시의원에게 마이크가 돌아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광명동굴 적자에 관해서 10분 이상 발언을 이어갔다.

오전에 진행된 철산3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익찬 의원의 발언이 길어지자, 양기대 시장은 "어떤 이야기도 좋은데, 1년에 시장하고 한번 이야기하는데, (시작한 지) 벌써 1시간 가까이 됐다. 의회도 있고. 요점만 이야기해달라"

"오늘은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큰 틀에서 도시의 변화, 내 이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자리"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오후(하안1동)에도 김익찬 시의원이 길게(약 10분) 이야기를 하자, 양기대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의원들이 길게 마이크 잡는 거 좋지 않다. 1년에 한 번 대화하는데, 짧게 요점만 2~3분에 해야지, 시민들하고 길어야 2~3시간인데"라고 언급했다.

하안1동에선 김익찬 의원의 동굴 관련 발언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 반응이 엇갈렸다.

단독 필지에 살고 있다는 주민은 "시의회 회기 때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오늘은 주민이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광명동굴 손익 관련해서 지출이 얼마고 자산이 얼마인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시의회에서 이야기하라고 그러는데, (김익찬 의원) 말 잘했다. 주민도 알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익찬 시의원은 '시민과의 대화'가 끝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에 관한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길게한 이유는, 시의회에서 아무리 주장하고 얘기해도 의원들의 발언은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구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과 지역구 핫이슈사업(노후배관교체 등), 동굴사업 등에 대해서 발언(5분)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광명동굴예산 "연 약200~300적자 문제"와 "유라시아철도 사업의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 약 5분정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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