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교실

조순화 기자

2017년 광명시 청소년 육성사업 청소년 활동진흥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교실'이 7월 22일(토) 개강하였다.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은 관내 청소년들의 새로운 여가활동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광명시 산악연맹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접수 3일만에 100여 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민체육관 내 인공암벽장에서 시작된 강의에선, 스포츠클라이밍의 방법, 유래, 용어, 장비설명과 더불어 실내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하고, 둘째날부터는 외벽에서 강습을 실시한다.

클라이밍를 처음 접한 학생들은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고 열의에 찬 모습으로 강습에 참여하였다.

시민체육관에 2004년에 준공한 인공암벽장은 시민을 위한 시설임에도 그동안 일반 시민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 한번도 열리지 않아 시민들이 접근하기에 어려운 장소였다.

시민체육관을 이용하는 시민들 중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뛰어난 시설을 만들어 놓고도 소수의 인원만이 즐기는 장소"라는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번 강습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클라이밍을 배우고 싶어도 소수의 인원만 이용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배울 생각 조차도 못했다"며 "광명시 산악연맹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제야 시민들을 위해 만든 시설이 시민에게 돌아온 것 같아 앞으로도 클라이밍을 지속적으로 배울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이번 강습은 10월말까지 1기수당 4회 교육으로 총 3기 교육으로 이루어지며, 강습시간은 매주 토요일14시부터 16시까지이다.